원격통역

팬더믹 등으로 여행 제한이 있음에 따라서 다수의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많은 국제 행사들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짧은 행사의 경우, 원격 순차통역으로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습니다. 일반 순차 통역과 같이, 발표자가 발표 후 잠깐 쉬는 사이에, 통역사가 순차적으로 통역을 합니다. 순차 통역과 같이, 통역 시간을 추가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대규모의 국제 행사의 경우 원격 동시통역 (Remote Simultaneous Interpretation)으로 진행합니다. 일반 동시통역과 같이 연사가 발언함과 동시에 통역을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별도의 동시통역 설비를 구비해야 하고, 한 시간 이상 동시통역이 진행되는 경우, 최소 2인의 통역사가 투입되기 때문에, 비용상의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통역의 경우, 사전에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충분히 점검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